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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는 성인 남성의 30~50%가 갖고 있을 정도로 남성 성기능 장애 중 가장 흔한 증세로서, 발기부전이 주로 나이가 많은 층에서
발생하는데 비해 조루증은 오히려 젊은 층에서 더 흔합니다.
조루라 함은 스스로 사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너무 일찍 사정하는 모든 경우를 말합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사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질내 삽입후 피스톤 운동 2분 이내 사정하는 경우를 조루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약 절반의 남성들은 자신이 조루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70%의 남성들이 보다 더 오랜 시간
사랑을 나눌 수 있다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루증의 원인으로서는 심리적 원인 및 기질적 원인이 있습니다.

심리적 원인으로는 기우나 열등감이 강한 경우, 근심, 걱정, 불안, 공포, 성적충동이 죄의식 상태하에서 나왔을 때,
자기 성기가 왜소하다고 생각하는 콤플렉스가 있을 때, 최초 성교가 불완전하게 이루어졌을 때,
임신공포로 인한 질외사정 등이 있을 때 심리적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기질적 원인으로는 요도나 귀두의 지각과민, 음경, 요도전립선, 정낭, 요도괄약근, 방광 등에 병이 있을 때,
또는 지나친 성적자극으로 중추신경계 피로(빈번한 자위행위, 열렬한 애무와 포옹, 키스), 그 외에 내분비적 원인 등을 들 수 있다.

중년층에서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나이가 들면서 스트레스가 쌓이게 됨에 심리적인 문제와 함께 오는 발기부전의 시작 현상이 주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루증의 진단은 병력조사와 함께 원인질환유무에 대한 검사, 이학적 검사, 음경진동각검사(음경 예민도검사) 등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성관계의 신체적, 감정적 조건과 주위환경 등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므로 여러 가지 조건과 상황도 참작하여
평가하여야 합니다.
  
음경배부신경 차단술
약물복용에 효과가 없고 정신적인 문제가 없는 귀두부위가 예민한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으로 약 90%정도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음경, 특히 귀두부위의 감각을 담당하는 배부신경을 일부 솎아주는 방법으로서
배부신경이 발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신경이기 때문에 부작용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감각 자체가 무디어지게 하기 때문에 동시에 자극도 무디어지기 때문에 발기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엔 수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시간은 20분 정도 걸리고, 통증도 없으며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약물주입 귀두확대술
귀두의 확대를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시술방법이나, 동시에 귀두감각이 무디어지는 점 때문에 조루치료에 이용되기도
하여 소위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수술시간은 20분 정도면 되고 바로 일상생활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약물요법
심리적 원인에 의한 조루증의 치료에 효과적이며 70% 정도의 효과를 보이고 있으나 장기추적시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치는 않습니다. 60-70%의 조루증 남성이 약물복용으로 뚜렷한 개선을 보이지만 복용을 중단시 재발율이 높습니다.

원인 질환치료
전립선염이 있는 경우엔 전립선염 등의 치료를 동시에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행동요법
사정조절습관을 만드는 훈련을 하는 방법으로서 파트너와 함께 하는 게 좋으나 혼자할 수 있는 방법도 개발되어 있습니다.
다만 최소한 4개월이상은 꾸준히 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소마취제 도포
국소마취제를 사용하는 것은 음경의 지각과민을 완화시키기 위한 약제를 바르는 방법이며 어느 정도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지 그때마다 발랐다가 씻어낸 후 관계를 해야하는 번거러움과 장기간 사용했을 때 점차 그 효과가
떨어지는 경향이 높고 약을 중단할 경우 재발 경향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발기유발제 자가주사요법
발기부전 치료에 이용되는 자가주사치료가 용량이 많았을 때 사정 후에도 어느 정도 발기가 지속되기도 하는 점 때문에
일부에서 사용하기도 하나 이는 균일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지속발기증 등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조루증의 치료로서는 적합치 않습니다.
※ 참고로 적절한 양의 음주는 불안감을 감소시켜 조루증 방지에 도움을 주지만 음주가 습관화 되거나 과음을 하면 성욕과
     성반응이 감퇴되어 음주량을 증가해야만 같은 효과를 얻게되는 악순환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